디바이스 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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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들은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LPWA 형 IoT 기기들은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오랜 시간 최소한의 전력만 소모하는 대기 상태에 있다가 특정 이벤트에 의해 활성화되어 지정된 작업을 수행한 후 다시 긴 대기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LPWA 형 IoT 기기들은 몇 년 동안 유지보수가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IoT 망에 연결되어 있는 한국전력 송전탑의 센서들은 5년 이상의 수명을 갖고 있어서, 5년에 한 번 기기를 교체하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IoT 기기들이 설치되는 장소들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통신 환경이 좋지 못하거나, 비바람을 맞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등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IoT 서비스를 운영할 때 IoT 기기의 설정을 변경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일일이 설치된 IoT 기기들을 찾아다니면서 업그레이드 작업을 한다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뿐더러 많은 인건비가 소모될 것입니다. 그래서 서버에서 원격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IoT 기기에 미리 개발해놓습니다. 하지만 저전력 특성을 갖고 있거나 통신 환경이 좋지 못한 IoT 기기들은 인터넷에 항상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격에서 IoT 기기들의 설정을 변경하고자 할 때, IoT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 설정을 변경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서버에 IoT 기기의 실제 설정과 상태를 똑같이 동기화할 수 있는 '쌍둥이' 를 만들어 놓고, 설정은 쌍둥이에만 변경하게 합니다. 이 쌍둥이를 디바이스 트윈이라고 부릅니다. IoT 일반개념에서는 디지털 트윈이라 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던 IoT 기기들은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디바이스 트윈을 참조하여 동작 설정을 바꾸게 미리 개발해둡니다. 이런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면 비록 비동기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시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원격에서 IoT 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기능만 제공하는 IoT 기기들도 많기 때문에 모든 IoT 기기가 디바이스 트윈을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디바이스 트윈을 구현한다면 아래와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도심과 일터에서 멀리 떨어진 현장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IoT 기기의 동작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인건비를 절약합니다.
IoT 기기 동작을 구현한 프로그램의 코드에서 하드코드를 제거하여, 버전 관리에 용이합니다.
SK 텔레콤 그랜드뷰 서비스의 connectivity 를 담당하는 IoT 플랫폼은 디바이스 트윈 기능을 갖고 있어서, IoT 기기들의 동작 설정을 원격에서 변경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